[2018학년도 대입전략] 정시 일정 확인하고 대학과 학과 중 한 쪽을 정해야 좋아

입력 2017-12-11 09:00  

대입 정시전략 주의할 점


정약용 선생님은 끊임없이 메모하며 상자에 모아두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내용을 갈래로 분류하였다(내인생10년후). 유배 중 500여 권에 이르는 책을 작성한 다산 선생의 비결이다. 수능 공부까지의 자신의 공부 방법들을 메모로 모아둔다면 여러분도 먼 훗날 멋진 책으로 거듭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다음은 2018학년도 대입 정시전략에 대한 주의할 점을 설명해본다.

1. 정시일정을 확인하라.

올해는 포항 지진의 여파로 수능이 1주일 연기되면서 수시전형과 정시전형의 대학교 선발일정도 새롭게 바뀌었다. 다음은 새롭게 바뀐 4년제 대학 정시일정이다.

정시 원서접수는 2018.1.6(토)~9(화) 중 3일 이상이다. 전형기간은 가군: 2018.1.10(수)~18(목)(9일), 나군: 1.19(금)~27(토)(9일), 다군: 1.28(일)~2.5(월)(9일)이다. 그 후 2.6(화)까지 합격자 발표를 한다. 이때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 마감은 2.20(화) 21:00까지이다. 정시합격 통지를 받은 후 2.7(수)~9(금)(3일)에 대학에 등록한다.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도 2.21(수)까지이다. 이후 추가모집 원서접수가 2.22(목)~26(월)이고, 전형기간도 같다. 이후 2.22(목)~26(월) 21:00까지 추가 합격자를 발표하고, 2.27(화)까지 등록하면 모든 정시과정이 끝난다.

2. 올해 정시전략 수립이 더욱 필요하다

올해 수능은 작년과 다소 어렵게 출제된 과목이 있어, 상위권과 중위권의 변별력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상위권에서는 국어와 수학에서 변별력이 커진 반면, 영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을 보였다. 또한 자연계열의 의치계열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도 수학 가형보다는 국어에서 변별력이 작용하여 평소의 독서능력이 합격의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일부 과목의 변별력 강화로 정시 지원 시 세부사항의 확인이 필요하고, 마지막까지 지원 대학과 학과 선정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수험생들로선 여전히 정시 지원 대학 및 학과 판단에 적지 않은 혼란이 예상된다.

3. 자신만의 정시 전략 로드맵을 정하라

수능 성적이 발표(12월12일)되면 수험생과 학부모는 학생부 성적, 수능 성적을 과목별 또는 과목을 조합하여 정확히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후 지원대학의 정시 모집요강을 읽으며 선발인원 수, 계열별 평가조건과 점수환산 과정을 확인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과 계열, 그리고 학과를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정시 전형에서 중요한 전형요소는 수능이다. 수능 반영영역, 영역별 반영비율, 수학 및 탐구 가산점, 표준점수 및 백분위 활용 방법 등을 직접 계산해보고 자신에게 유리한 부분과 불리한 부분을 구별하여 정리해두는 것도 바람직하다.

더불어 지원할 대학의 경쟁률(작년, 현재)과 작년 추가 합격인원, 올해 지원 성향 등 모든 정보를 모아서 새로운 상황과 변수를 종합하여 검토하면 더욱 좋다.

4. 대학과 학과 중 중심 포인트를 결정하라

지원 때 대학과 학과 중 중점을 어디에 둘 것인가를 미리 결정하는 것이 좋다. 대학과 관계없이 경영학과면 상관없다는 학생과, 학과에 관계없이 목표 대학을 우선하는 학생은 지원 방법이 확연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시전략과 입시컨설팅하는 방법도 달라진다.

하지만,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배치표 우선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수능점수에 기반한 대학 또는 학과 선택을 말한다. 자신의 관심과 열정, 꿈, 장래희망직업 등 자신의 삶에 기준을 둔 선택이 아닌 단지 대학교 합격이란 기준을 통한 선택을 말한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미래의 삶이나 특성과는 다른, 합격가능한 점수가 낮은 학과를 선택하거나, 학과보다는 대학을 우선하여 합격 후 한 학기 대학수업을 들으며 반수를 선택하기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늘 선택의 중심에는 자신이 있음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5. 정시전략 시 자신의 특이성을 반영하라

정시지원 시, 자신의 특이성이 무엇인지 확인하면서 모집요강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①지원자격 조건이다. 경제적 형편, 민주화/안보 등 보훈 등 구체적인 자격제한 조건이다. ②둘째는 행동특성 조건이다. 평소에 자신의 발표능력, 답변능력, 소통능력이 뛰어난 학생이라면 면접 조건이 있는 전형을 지원하는 것도 좋다. 교대, 서울대, 사범대 또는 의학계열의 경우 정시면접이 있다. ③계열별 가산점의 유형이다. 인문계열이나 자연계열에 따른 가산점 종류 및 정도, 또는 학과별로도 다르다. ④학생부와 수능점수의 비율 조건이다.

현민 < S논술입시연구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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