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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2학년은 마장디고 학생들이 방문하기 전에 3·1운동, 위안부, 5·18 민주화운동 등 프랑스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역사를 우드락에 정리·전시했다. 사실 한국이 분단된 것도 잘 모르는 외국인이 많을 만큼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역사는 주목받지 못한다. 하지만 이렇게 우리나라 역사를 프랑스 친구들이 읽기 쉽게 프랑스어로 번역·전시함으로써 조금이나마 한국 역사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가지면 좋겠다.
또한 프랑스어 회화 시간에 했던 한국의 전래동화와 한국의 미신을 프랑스어로 번역, 프랑스 친구들에게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체육 시간에는 밀양아리랑에 우리가 직접 창작 안무를 만들어 프랑스 친구들과 함께 재밌게 율동을 했다. 그들과 교류하는 중에 우리나라 고등학생과 많이 다르다는 점도 발견할 수 있어서 신기했다. 일단 외모와 옷을 입는 것에 있어서 자유분방하다는 것이 놀라웠다. 또한 처음 보는 우리한테 친절하고 살갑게 대하는 모습에서 겉모습과는 다르게 속은 천진난만하고 착한 아이들이라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프랑스 학생들과 교류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 정말 흔하지 않은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과정에서 프랑스와 한국의 문화적 거리가 좀 더 가까워졌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송준기 생글기자(대전외고 2년) syt12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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