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조직 개편…"패러다임 변화·신규 사업 기회에 대응"

입력 2017-12-11 10:39  

NH투자증권은 자산관리(WM) 사업부 운영체계 변경에 초점을 맞춘 조직 개편과 함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고령화 및 은퇴 후 기대여명 증가 등에 따른 금융업 패러다임 변화를 고려해 고객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WM사업부의 운영체계를 바꾸는 데 방점을 뒀다.

고객전략실을 신설해 고객관리를 강화하고, WM전략본부와 WM지원본부간 편제를 조정해 대(對)고객 상품솔루션의 전문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해외주식 영업확대를 위해 해외상품부를 글로벌주식부로 확대 개편했다.

이와 함께 사용자환경(UI·UX)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디지털본부의 기능을 조정하고,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을 접목해 전 사업부문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전담조직인 디지털혁신부를 신설했다.

해외자산과 대체투자자산에 대한 고객 수요 증가에 착안해 유관 조직을 확대 개편한 점도 특징이다. 글로벌채권영업부와 외환(FX) 트레이딩부를 신설해 해외채권 및 FX 부문의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대체투자 소싱을 보다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인프라금융부를 신설했다.

또한 금융당국의 중소벤처기업 육성 기조에 대응하고 모험자본 공급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조직을 정비했다고 전했다. 유망 기업공개(IPO) 기업발굴 강화를 위해 ECM3부를 신설하고, 신기술사업금융업 추진을 위해 관련 기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지주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외 사업 확대에 대응하기위해 경영전략본부 산하에 글로벌기획부를 신설했다. 신규 사업부는 NH투자증권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괄하고, 글로벌 금융회사 투자·인수 추진 업무를 담당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급변하는 금융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금융당국의 정책기조나 투자자의 니즈 변화로 발생하는 신규 사업기회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조치"라며 "대표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NH투자증권은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세부 내역은 다음과 같다.

◎신규선임
▷강서지역본부장 양천우
▷WM지원본부장 심기필
▷중서부지역본부장 김경호
▷투자금융본부장 김연수
▷프랍.트레이딩본부장 신동섭

◎전보
▷WM전략본부장 이용한
▷동부지역본부장 고유찬
▷강북지역본부장 김두헌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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