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음악 정보를 인공지능(AI) 음원 서버를 통해 찾아주는 '사운드하운드(SoundHound)'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1월 출시하는 신형 벨로스터에 처음 적용한다.
현대차는 차량에서 재생 중인 음원 정보를 모니터 화면상에 보여주는 기술인 '사운드하운드'를 신형 벨로스터 탑재를 시작으로 추후 적용 차종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능은 지난 10년 이상 음성인식 및 인공지능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해 온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기업인 사운드하우스와 협업한 결과물이다. 현대차의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 적용 차량이면 사용할 수 있다.
운전자가 차량 내 라디오나 AUX를 통해 흘러나오는 음악 정보를 알고 싶을 때 모니터 미디어 화면 우측 상단의 '사운드하운드' 로고를 누르면 해당 음원의 곡명, 가수, 앨범 정보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신형 벨로스터 외에 기존 판매 차량에서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블루링크 서비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추가 요금 인상 없이 기본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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