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빈 기자 ] ‘매년 1월 다이어트를 다짐한 지 수년째. 바지 벨트 칸은 점점 늘어간다. 헬스장을 끊어봐도 작심 3일.’
다수의 직장인이 공감할 만한 얘기다. CJ오쇼핑은 바쁜 40~50대 직장인 남성들을 위한 선물로 스마트 벨트 ‘웰트’를 추천했다. 이지현 CJ오쇼핑 상품기획자(MD)는 “40대 중반 남성 직장인 중 비만을 호소하는 소비자가 많다”며 “웰트는 개인 트레이너처럼 수시로 건강을 관리해주는 벨트”라고 설명했다. 웰트를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과 연동하면 허리둘레, 걸음 수, 앉은 시간, 하루에 소모한 칼로리 등을 측정해 준다. 측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마트폰 앱에서 “당신은 과식 중입니다” “너무 오래 앉아있었군요” 등 알림 메시지가 뜬다. 벨트 충전은 한 달에 한 번 한 시간만 하면 된다.
CJ오쇼핑 MD들이 추천한 연말 선물 중엔 ‘외모’를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 많았다. 장은영 MD는 “요즘 소비자들은 10대 청소년도 화장하고, 50대 아저씨도 몸매를 가꾼다”며 “나이에 굴하지 않고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은 소비자를 위해 선물을 꼽았다”고 말했다.
10대 여학생에게 줄 선물로 ‘SEP 스티커 네일’을 권한 게 대표적이다. 스티커 네일은 일반 매니큐어처럼 손톱에 발랐다가 필요할 때 떼어 버릴 수 있다. 놀러갈 때는 스티커 네일을 붙였다가 학교 갈 때는 떼어낼 수 있다. 색상은 18가지다. 정혜인 MD는 “아세톤 걱정 없이 매니큐어를 떼어낼 수 있어 손톱이 상할 염려가 없다”며 “매니큐어 특유의 머리 아픈 냄새도 없다”고 설명했다.
40~50대 여성들에게 주면 좋아할 선물로는 피부관리기를 추천했다. 집에서 피부를 관리하는 홈케어족이 늘면서 피부 관리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CJ오쇼핑 측은 설명했다.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LG 프라엘’이다. 고주파와 미세전파가 나와 피부 탄력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문선영 MD는 “마스크 형태로 디자인돼 얼굴에 쓰면 ‘아이언맨’처럼 보이긴 하지만 9분만 쓰고 있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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