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기술·에너지주 강세…다우·S&P 사상 최고

입력 2017-12-12 06:29   수정 2017-12-12 06:38



뉴욕증시에서 기술주와 에너지주 강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11일(미국시간) 장 마감 무렵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2% 상승한 2만4382.05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32% 오른 2659.9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1% 높은 6874.55에 움직였다.

뉴욕 증시는 맨해튼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 시도에도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7시 45분께 맨해튼 심장부인 포트오소리티 버스 터미널 부근 지하철역에서는 폭발물이 폭발해 4명의 부상자를 냈다. 용의자를 체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유가가 오르면서 지지된 에너지 관련 주식은 이날 증시 분위기에 우호적이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배럴당 63센트(1.10%) 상승한 57.99달러에 마감했다.

기술주도 이날 강세를 보였다. 음악 인식 앱 업체 샤잠을 인수했다는 발표로 애플의 주가는 1.94% 상승했고 반도체업체 엔비디아와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는 각각 1.66%, 2.21% 올랐다.

한편 금값은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1% 떨어진 1246.90달러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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