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에 동반 하락하고 있다.
12일 오전 11시3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9.18포인트(0.37%) 내린 2462.06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기술주와 에너지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 가운데 코스피는 약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했으나 외국인 매물 부담에 낙폭을 다소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장 초반 '팔자'로 돌아서 185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사자'로 돌아서 5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158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126억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710억원 순매도)를 합해 총 837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화학, 통신, 보험, 금융 등이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화장품, 카지노 등 중국 소비 관련주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중 정상회담을 통한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문제 해빙 분위기가 기대에 못 미칠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관련주 투자심리가 약화된 탓이다.
화장품 대형주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을 비롯해 토니모리, 에이블씨엔씨, 잇츠한불, 제닉 등이 줄줄이 3~6% 약세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인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도 5% 넘게 하락하고 있다. 카지노 사업을 하는 파라다이스, GKL도 3~4%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하락 전환해 760선 아래로 내려갔다. 현재 코스닥은 4.10포인트(0.54%) 내린 759.9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113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발목을 잡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15억원, 162억원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엔터테인먼트주인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JYP Ent. 등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30원(0.21%) 내린 1090.00원을 기록 중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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