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 확대 여파로 낙폭을 확대, 2460선 아래로 내려갔다.
12일 오후 1시2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3.94포인트(0.56%) 내린 2457.93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기술주와 에너지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 가운데 코스피는 약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한 후 하락폭을 소폭이지만 꾸준히 키워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39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팔자'로 돌아서 매물 규모를 늘리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94억원, 1839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 매물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차익(296억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803억원 순매도)를 합해 총 1099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하고 있고 화학, 통신, 보험 등의 낙폭이 크다. 반면 기계, 전기전자 등 업종은 오름세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한·중 정상회담을 통한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문제 해빙 분위기가 기대에 못 미칠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중국 소비주들이 약세다.
화장품주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을 비롯해 토니모리, 에이블씨엔씨, 잇츠한불 등이 1~6% 약세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인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도 4~6%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낙폭을 1%대로 키웠다. 현재 코스닥은 8.95포인트(1.17%) 내린 755.1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143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기관이 54억원 매도 우위고, 개인은 150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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