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 여파로 동반 하락했다.
1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49포인트(0.42%) 내린 2461.00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기술주와 에너지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 가운데 코스피는 약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한 후 외국인 매물 부담에 낙폭을 점차 키우는 흐름을 보였다. 한때 2450선대로 물러났으나 낙폭을 줄여 2460선에서 장을 마무리지었다. 거래일 기준 사흘 만에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장 초반 '팔자'로 돌아서 236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닷새 연속 '팔자'에 나서 해당기간 1조183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96억원, 148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11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프로그램은 차익(518억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472억원 순매도)를 합해 총 990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화학, 통신, 보험, 의약품 등이 1% 넘게 밀렸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 소비 관련주들이 하락했다. 한·중 정상회담을 통한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문제 해빙 분위기가 기대에 못 미칠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투자심리가 약화된 탓이다.
화장품주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을 비롯해 토니모리, 에이블씨엔씨, 잇츠한불 등이 2~6% 하락했다.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인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도 4~5%대 떨어졌다. 카지노 사업을 하는 파라다이스, GKL도 3~6% 내렸다.
기업분할 후 재상장한 지주회사 BGF가 재상장 후 사흘 연속 급락세를 이어갔고, 사업회사 BGF리테일은 사흘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은 3.69포인트(0.48%) 내린 760.40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144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발목을 잡았다. 기관은 10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57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엔터테인먼트주인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JYP Ent., 키이스트 등이 3~5% 떨어졌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10원(0.01%) 오른 1092.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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