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 이정재 "촬영 현장서 '염라 언니'라 불려"

입력 2017-12-1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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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염라 대왕' 역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 언론시사회를 통해서다. 이 자리에는 김용화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김동욱, 이정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정재는 "대왕으로 나온 연기자분들이 캐릭터를 강하게 보여주기 위해서 분장이 많았다"며 "선배님 중에 5시간 분장하신 분도 있었다. 나는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옷이 치렁치렁해서 불편하니까 평상시에는 벗고 있는데 안에는 민소매에 항아리 바지다. 머리도 위로 올려서 삔으로 꼽고 있으니 '염라 언니'라는 별명이 생겼다. 새로운 경험이라 즐거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호민 작가의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신과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신과함께' 1부는 오는 20일 개봉하며, 2부는 내년 개봉 예정이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 사진 = 최혁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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