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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문 KTB투자증권 회장이 회사의 지분을 장내에서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권 회장은 이날 KTB투자증권 지분 46만8692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8일 6년 만에 회사 지분을 매입한 지 4일 만이다. 이번 지분 매입으로 권 회장의 지분은 23.51%에서 24.29%로 늘었다. 2대주주인 이병철 부회장의 지분율은 16.39%다.
권 회장은 8일 지분을 매입하면서 “대주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한 과정의 일환”이라고 매입 목적을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불거진 2대주주 이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이 장내지분 매입 경쟁으로 번진 것이라고 해석했다.
KTB투자증권은 지난해 7월 이 부회장과 권 회장의 공동경영체제를 선언했다. 하지만 이후 두 사람의 불화설이 돌면서 경영권 분쟁 양상을 보였고, 최근에는 양측이 장내 지분 매수 경쟁을 벌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지금까지 장내에서 지분을 지속적으로 매입했고, 이에 대응해 권 회장도 지분매입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양측의 경쟁이 과열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했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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