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가능성에 끌려 인생 2막 보내기로
수출 적극적으로 확대… 업계 선도 회사로 키울 것"
[ 윤희은 기자 ]
![](https://img.hankyung.com/photo/201712/2017121254871_AA.15433224.1.jpg)
송산특수엘리베이터는 엘리베이터업계의 ‘강소(强小)기업’으로 불린다. 직원 수 50여 명으로 작년 매출은 121억원을 기록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10개 이상의 관련 특허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수백 명이 탑승할 수 있는 ‘초대형 골리앗엘리베이터’와 화재가 발생한 건축물에서도 안전하게 운행되는 ‘엑스베이터’가 대표 제품이다.
송산특수엘리베이터는 기업은행에서 33년간 근무한 조 전 행장의 경험을 높게 평가해 지속적으로 영입 제의를 했다고 알려졌다. 조 전 행장도 “규모가 크고 매출이 많은 기업보다는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송산특수엘리베이터에서 ‘인생 제2막’을 보내기로 했다”며 “보유한 기술력에 비해 국내 중소기업은 마케팅이 부족하다 보니 우선 회사 이름을 알리는 것에 힘쓰려 한다”고 말했다.
송산특수엘리베이터는 수출도 적극 확대해 글로벌 업체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조 전 행장은 “송산특수엘리베이터는 다양한 특허 상품을 앞세워 러시아 대만 등 해외 시장을 폭넓게 개척 중”이라며 “수출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3~4년 후에는 기업공개(IPO)를 이뤄 10년 안에 엘리베이터업계 1위 기업으로 키워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전 행장은 1980년 기업은행에 입사해 도쿄지점장, 종합금융·개인고객 본부장 등을 거쳐 2010년부터 2013년 12월까지 23대 기업은행장을 지냈다. 2015년부터 지난 5월까지는 YTN 사장을 역임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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