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바이오, CJ헬스케어와 AI 활용 신약개발 공동연구

유전체 분석 기업 신테카바이오는 CJ헬스케어와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한 신약개발 공동연구를 시작한다고 13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면역항암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개발과정에서 신테카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항암효과 예측모델을 활용한다.

항암효과 예측모델은 인공지능의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만든 기술로, 하루 최대 2000만개의 후보물질을 800개의 가상 세포주에 적용해 어느 질병에 효과가 있는지 예측할 수 있다. 여기에 유전체 빅데이터와 컴퓨터 임상시험(인실리코) 등의 기술을 접목시키면 신약후보 선도물질을 찾아낼 수 있다.

이번 공동연구에서는 약물 개발의 초기단계는 신테카바이오가 맡는다. 이후 임상시험 및 상용화는 CJ헬스케어가 담당할 예정이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신약개발 과정에서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것은 전체 개발비용의 약 40% 정도가 소요되는 과정"이라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고, 개발기간을 단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신테카바이오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연구소 기업으로 유전체 빅데이터와 인실리코 기술을 접목해 신약개발 기술 등을 개발 중이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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