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은 한반도 정세뿐 아니라 동북아 정세를 위협한다”며 “동북아 평화를 위해 중국도 책임 있는 행동을 취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를 위해 “청와대가 한중 대화를 냉정하고 현실을 직시해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대표는 “사드 배치로 경색된 한중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해 한중 경제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관계 정상화와 함께 국익을 수호하는 과제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외교력을 선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첫 중국 방문길에 올랐다. 3박 4일간 일정동안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 베이징대학 연설 등을 한다. 방중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현대자동차 제5공장을 방문하고 밤늦게 귀국한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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