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의 열풍으로 비트코인 기반의 상장지수증권(ETN)이 올해 전 세계 상장지수상품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NH투자증권이 미국 펀드정보 서비스 업체 '모닝스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와 ETN 등 전 세계 상장지수상품(ETP) 중 'XBT Provider Bitcoin Tracker One' ETN이 올들어 지난달 말기준으로 812.95%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상품은 비트코인 가격을 추종하는 ETN으로, 2015년 5월 스웨덴 증시에 상장됐다. 이 ETN의 발행사는 'XBT Provider AB'라는 이름의 스웨덴 업체로, 비트코인 채굴 장비 제조업체 'KnC 그룹'과도 밀접한 관계에 있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률 1위인 ETN은 스웨덴에 상장돼 있어 국내 투자자의 투자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2위와 3위 상품은 미국에 상장돼있어 국내 투자자도 일부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를 파생상품의 기초자산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내용의 유권해석을 금융투자협회를 통해 각 증권사에 전달했다.
국내에서는 비트코인 관련 파생상품이나 ETP 등이 상장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가상화폐)를 파생상품의 기초자산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내용의 유권해석을 내려 금융투자협회를 통해 증권사에 전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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