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응답자 중 36%만 최소생활비 177만원 마련
[ 이현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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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 KB골든라이프 보고서’를 13일 발표했다. 전국의 20~74세 가구주 2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를 한국은행, 통계청 등의 기초자료와 결합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은퇴 후 의식주 해결을 위한 최소생활비로 가구당 177만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취미와 문화생활 등까지 할 수 있는 적정 생활비는 251만원이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최소생활비를 준비했다고 답변한 이는 전체의 27%에 그쳤다. 본격적으로 은퇴를 시작하는 50대 응답자 중에서 최소생활비를 마련한 경우는 36%에 불과했다.
공적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세 종류 연금이 있는 가구는 34.8%에 그쳤다. 연금이 하나도 없는 가구도 4.7%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의 희망 은퇴 연령은 평균 65세였다. 그러나 은퇴자 대부분은 생활비가 부족해 경제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일을 완전히 그만둘 것으로 예상하는 나이는 75세라는 응답이 50.5%로 가장 많았다.
희망퇴직 연령 전에 직장을 그만둔 뒤 재취업하기까지 기간은 평균 2년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임금근로자는 자영업자(20%), 프리랜서(13%)로 전환하기보다 동종 직업(63.9%)으로 재취업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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