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구글을 통해 국내외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는 무엇일까.
구글코리아는 14일 올 한해 국내·외 구글 인기검색어 종합 순위를 발표했다. 이 중 국내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너의이름은'인 것으로 파악됐다. 글로벌 순위에서는 올해 8월 카리브해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어마'가 1위를 차지했다.
올해 국내 검색어 1위를 차지한 너의 이름은은 개봉 시점인 1월에 높은 검색량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 367만명을 기록, 국내에서 개봉한 일본 영화 중 최고 흥행 실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드라마 및 영화도 다수 순위권에 올랐다. tvN 드라마 '도깨비'가 2위로 이름을 올렸고 누적관객수 600만을 돌파한 영화 '범죄도시'가 7위를 기록했다. 영화 '리얼'은 종합 10위에 올랐으며, 리얼에 출연한 배우 '설리'는 3위를 기록했다.
게임 관련 검색량도 급증했다. 출시 첫날 10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이 5위를 차지했고, 나이언틱의 '포켓몬 고'도 8위에 올랐다.
국내 종합 순위 6위에는 대선의 영향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 10월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김주혁'이 애도의 분위기 속에 9위를 기록했다. 여중생 살해 및 유기 혐의로 전 국민적인 공분을 샀던 '어금니 아빠'는 4위에 올랐다.
한편 올해 글로벌 종합 인기 검색어 순위로는 1위에 허리케인 어마가 올랐다. 천문학적 규모의 피해를 입힌 허리케인 어마가 올 한해 전세계 구글 사용자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이다.
애플의 신작 '아이폰8'과 '아이폰X'이 차례로 2, 3위를 차지했다. NBC 전 앵커 '매트 라우어'가 4위에 올랐고, 영국의 해리 왕자와 결혼식을 올린 배우 '메건 마크리'가 5위를 기록했다.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자체 제작 콘텐츠인 '루머의 루머의 루머'가 인기를 끌며 6위에 올랐다. 미국의 전설적인 록그룹 '톰 페티 앤 더 하트브레이커스'의 리더였던 고(故) '톰 페티'와 미국의 음악가 '체스터 베닝턴'이 각각 7, 9위에 올랐다.
한손에 잡고 회전시키면서 불안감을 해소 할 수 있는 장난감인 '피젯 스피너'가 온라인 동영상 등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며 8위를 기록했다.
올 한해 국내 인물 검색어 순위에는 탄핵과 장미대선 등의 정치적 이슈가 발생함에 따라 정치인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이 2위를 차지했고, 국정농단 사태로 탄핵까지 이어진 '박근혜' 전 대통령이 4위에 올랐다. 대선후보로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도 각각 7, 9위를 기록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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