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 베팅액 절반으로 낮춘다

입력 2017-12-14 18:34   수정 2017-12-15 05:22

[ 오형주 기자 ] 내년부터 ‘스포츠토토’의 하루 최고 베팅액이 6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줄어든다. 경마 장외발매소도 단계적으로 폐쇄된다.

정부는 14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 점검 조정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사행산업 건전화 대책’을 확정했다. 사행산업 시장이 최근 2년 연속 20조원을 돌파하며 도박 중독에 따른 사회적 부작용이 심해졌다는 판단에서다.

스포츠토토는 온라인 베팅 한도가 1일 60만원에서 30만원, 1회당 10만원에서 5만원으로 줄어든다. 연금복권 등 전자복권 7종은 1일 30만원에서 15만원으로 변경된다. 결제는 계좌이체만 허용된다. 내년 12월부터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로또복권은 1인당 1주일에 5000원까지만 구매가 가능하다.

경마 장외발매소는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발매소 9개를 전수조사해 이전·폐쇄를 유도한다. 2021년 1분기에 예정된 대전 월평 장외발매소 이전도 앞당긴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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