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포럼이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 빛냈다"

입력 2017-12-14 18:46  

글로벌 인재포럼 in 베트남
양국 주요 인사들 축사

"포럼에서 다룬 아이디어… 양국 정책에 반영될 것"



[ 이동훈 기자 ]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4일 ‘글로벌 인재포럼 in 베트남 2017’ 개회식 환영사에서 “베트남은 인재 양성을 기반으로 국가 발전을 추구하고 있어 미래가 대단히 밝다”며 “인재 교류를 통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는 측면에서 양국의 인재 협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한국은 저출산, 고령화 시기에 접어든 반면 베트남은 ‘젊은 나라’로 불릴 정도로 청년층 비중이 높은 역동적인 국가”라며 “한국은 베트남의 젊은 인재를 통해 경제 규모를 키우고 베트남은 한국이 교육을 선진화하며 얻은 경험으로 사회 전반적인 교육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풍쑤언냐 베트남 교육훈련부 장관은 축사에서 “이번 인재포럼은 한국과 베트남 수교 25주년 행사 중 가장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강의 기적을 이룬 한국의 발전 모델을 베트남에도 도입하겠다”며 “교육과 훈련을 통해서 인적 자원의 질을 끌어올려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또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은 개회사에서 “양국의 정부, 대학, 기업뿐만 아니라 세계은행의 교육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파고를 넘을 수 있는 답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한국과 베트남의 교육 전문가들이 심도 있는 논의와 토론을 통해 올해 포럼에 내놓을 혜안과 아이디어가 양국의 정책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글로벌 인재포럼은 올해까지 총 12회에 걸쳐 성공리에 마친 인적자원(HR) 분야의 세계적인 포럼”이라며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한국과 베트남의 인재 양성 분야 협력 계기를 만들어보자는 것이 이번 포럼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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