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근력증강 로봇' 기술 무료 개방

입력 2017-12-14 19:21  

"에어카트, 누구나 제품화"


[ 이승우 기자 ] 네이버가 개발한 로봇 카트 ‘에어카트’(사진)의 기술이 국내 업체에 무료 개방된다.

네이버의 연구개발(R&D) 자회사 네이버랩스는 에어카트의 핵심 자료가 담긴 ‘에어카트 오픈키트’를 내년 상반기 공개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오픈키트에는 에어카트의 핵심인 ‘근력증강 로봇’ 기술의 사용 가이드와 소스코드(소프트웨어 원본), 회로도, 센서 교정 기능과 자동 브레이크 기능 등의 구현 설명 자료가 들어 있다. 하드웨어 제작 역량을 갖춘 국내 업체는 이 자료를 활용해 제품을 만들 수 있다.

네이버는 에어카트의 핵심 기술에 대해 국내 특허를 출원한 상태지만 오픈키트를 쓰는 기업에 특허료를 받지 않을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부실 제품 제작이나 이용자 안전 소홀, 기술 부정 사용 등 문제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업계와 논의해 세부 정책을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어카트는 지난 10월 네이버 개발자 콘퍼런스 ‘데뷰 2017’에서 공개됐다. 전동 손수레에 로봇 기술을 접목해 무거운 물건을 쉽게 옮길 수 있다. 카트 손잡이에 달린 센서가 운전자의 조작 의도를 파악하고 추진력과 방향을 제어한다. 경사로에서 안정적으로 운행할 수 있는 자동 브레이크도 내장됐다. 현재 부산에 있는 서점 ‘예스24 F1963점’에서 시범 운용 중이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로보틱스 리더는 “더 많은 사람이 일상에서 로봇 기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려는 것”이라며 “오픈키트를 공개해 물류센터, 병원, 도서관, 공항 등 여러 상황에 최적화된 다양한 에어카트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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