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무·상무 27명 승진 단행…"성과·실력 위주"

입력 2017-12-15 09:38   수정 2017-12-15 10:38

신규임원 나이 평균 49세
여성 임원 3명 발탁



KT는 전무·상무·상무보 승진자 발표 등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KT는 전무 승진 8명, 상무 승진 19명 총 27명의 임원 승진을 실시했다.

이번에 전무로 승진한 양승규 고객최우선본부장, 신현옥 대구고객본부장, 김진철 충남고객본부장은 고객만족도 향상과 함께 영업현장의 체질을 개선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김영식 INS본부장은 KT가 배터리 소모 절감 기술(C-DRX)을 국내 최초 전국 상용화하는 등 네트워크 경쟁력을 높이는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김준근 GiGA IoT 사업단장은 커넥티드카,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에어맵 코리아 등 KT가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영명 스마트에너지사업단장은 스마트에너지 분야의 매출을 전년 대비 3배 이상 올리는 등 괄목한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우정민 KOS사업단장은 유선 및 무선 서비스 시스템 통합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점을, 김희수 대외정책연구실장은 정책에 대한 치밀한 분석과 대응논리를 마련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

신규 임원(상무) 승진자는 모두 19명으로 이중 여성은 3명이다.

플랫폼사업기획실, IT기획실, 경제경영연구소에 소속된 김혜주, 옥경화, 김재경 신임 상무는 전문성과 함께 남다른 열정을 갖췄다고 사내외에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김혜주 상무는 빅데이터 전문가로 외부에서 영입한 지 2년만에 상무로 승진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김 상무는 70년생으로 이화여대 통계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에서 통계학 석사,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KT는 이번 인사가 성과에 대한 보상과 함께 철저히 실력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신규 임원(상무)의 평균 연령은 49인데다 3명의 여성임원 발탁으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대산 KT 경영관리부문장 부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KT가 집중육성하고 있는 5대 플랫폼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이번에 발탁된 임원들은 KT가 5G 시대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KT는 지난 8일 사장 1명, 부사장 6명 등의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이로써 KT는 2018년 조직개편과 임원 승진 인사를 마무리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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