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병일 기자 ]
국내 최초의 겨울 테마파크인 경기 일산 ‘원마운트 스노우파크’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선다. 야외 슬라이드, 눈썰매장 등 시설 확장은 물론 기존 시설에 흥미와 재미를 더한 프로그램이 대거 추가됐다.
봅슬레이의 짜릿한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야외 에버슬라이드와 야외 썰매장인 루프썰매는 올해 코스 각도와 길이를 5m씩 연장해 재미와 스릴을 더했다. 크기 1200㎡의 거대한 얼음호수 아이스레이크와 활주로 길이가 총 1500m에 이르는 일곱 가지 테마 터널의 아이스로드는 추위 등 궂은 날씨를 피해 즐길 수 있도록 실내에 마련했다. 아이스레이크 뒤에 마련된 스노우힐에선 설산 벽화에 둘러싸인 언덕에서 눈을 맞으며 얼음썰매를 즐기는 이색 경험을 해볼 수 있다.
아이스레이크 주위로는 일곱 가지 테마의 터널을 지나는 1500m 활주로 아이스로드가 감싸고 있다. 해외 유명 여행지나 테마파크에서만 볼 수 있던 동물썰매와 로봇썰매인 맘모스썰매가 이 트랙 위를 달린다. 공중에선 산타가 기다린다. 소망을 담은 엽서로 가득한 소원의 다리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트릭아트존, 동심을 자극하는 신비한 거울의 방을 지나면 산타의 집에 다다른다. 산타 옷을 입고 산타클로스 체험을 해보거나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세계 최정상급 공연도 열린다. 러시아 국립 공연단 출신 프로 피겨선수단이 선보이는 아이스 갈라쇼를 오는 23일부터 내년 2월20일까지 선보인다.자세한 사항은 원마운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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