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일 기자 ]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사진)은 각 계열사 내부통제 및 자금세탁방지 업무 체계를 강화하고 리딩금융그룹에 걸맞은 내부통제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 11월28일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금융정보분석원 주최로 열린 ‘제11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및 FIU(금융정보분석원) 설립 16주년 기념행사’에서 계열사인 KB증권과 KB손해보험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는 매년 금융정보분석원이 업권별 자금세탁방지 제도이행 종합평가 결과 우수 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두 회사는 각각 2019년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상호 평가에 대비한 자금세탁위험 관리체계 및 해외 현지법인 관리 체계 구축 등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관에 주는 국무총리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KB금융그룹 내 비은행권 계열사인 KB증권과 KB손해보험이 나란히 업권을 대표해 상을 받은 것은 금융그룹 차원의 자금세탁방지 업무가 국내 최고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성과라 할 수 있다.
KB증권은 자금세탁방지 업무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준법감시인 특별점검 등 자체 점검기능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 고액 현금 거래 및 의심스러운 거래는 본사와 지점이 이중으로 확인하는 등 자금세탁방지 업무를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 영업점 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 평가에 자금세탁방지 업무를 포함해 포상하는 등 자금세탁방지 중요성에 대한 임직원의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 특히 금융감독원의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내부통제 중점 관리 요구에 따라 ‘현지법인 내부통제 및 자금세탁방지업무 관리체계’를 구축해 매월 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B손해보험은 매년 자금세탁방지 전문가 과정을 통해 전문가를 육성하고, 재무 및 회계부서에서 근무한 직원을 자금세탁방지 담당자로 배치해 의심거래 분석과 보고 충실도 및 신속성을 제고한 것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전사 직원들의 자금세탁방지 업무 이해도를 높이고자 매월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금세탁방지 관련 자기점검 진단을 온라인으로 시행했다. 다가올 2019년 FATF 상호 평가에 대비해 전사적 자금세탁 위험 통합관리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AML(Anti Money Laundering: 자금세탁방지) 고도화 및 RBA(Risk Based Approach: 위험기반접근법) 시스템을 손보업계에서 선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그 결과 KB손해보험은 지난해 금융위원장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국무총리 표창까지 받으며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민은행 역시 2015년, 2016년에 이어 2017년도에도 자금세탁방지제도 이행평가에서 은행업권 1위를 차지했으며 이 같은 자금세탁방지 분야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각 업권을 대표하는 KB금융그룹 계열사의 이런 일련의 수상 결과는 금융 투명성 및 건전한 금융거래 질서 확립에 앞장서고자 자금세탁방지 관리체계 강화를 그룹의 핵심 과제로 선정한 윤종규 회장과 경영진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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