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다음달 1일부터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 3개 시장의 외화증권 결제 수수료를 평균 21.3% 인하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지난 10월 해외 33개 시장의 수수료를 평균 37% 인하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인하안에는 해외주식 중 거래량과 금액이 가장 많은 미국 주식이 포함됐다. 미국 주식거래 건당 결제 수수료는 5달러에서 4달러로 20% 낮아진다. 베트남 결제 수수료는 25달러에서 20달러로 20% 인하되고, 인도네시아 결제 수수료는 21달러에서 16달러로 24% 내려간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수수료 인하로 전체 해외주식 투자 수수료가 연간 6억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투자자들은 해외증권에 투자할 때 집중예탁 의무에 따라 반드시 예탁원을 통해야 한다. 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해외주식을 사면 예탁결제원이 하나의 계좌를 통해 외국 보관기관에 알리고, 해외 증권사 등에도 통보해 매매하는 방식이다.
예탁결제원은 거래할 때마다 2~50달러의 수수료를 받아왔다. 수수료 수입은 연간 100억원에 달한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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