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이 최근 불거진 반려견 사건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슈퍼주니어 월드투어-슈퍼쇼7(SUPER JUNIOR WORLD TOUR-SUPER SHOW7)'이 열렸다.
이번 공연에는 강인, 성민과 군복무 중인 규현, 려욱이 불참했고 최시원은 오랜만에 무대에 올랐다.
최시원은 지난 9월 반려견 논란에 휩싸이면서 대중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이후 슈퍼주니어 정규 8집 활동에도 빠져 조용히 자숙했다.
이날 콘서트에서 최시원은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무대에 서기까지 참 힘든 결정을 내렸는데, 옆에서 항상 따뜻한 말과 응원, 믿어주고 사랑으로 보듬어준 멤버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어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과 연습할 때 어떤 순간이 와도 함께하자고 이야기 했다"며 "그 이야기를 듣는데, 너무 미안하고 고마웠다. 그래서 여러분들 앞에 설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이 자리에 설 수 있기까지 품어주고 믿어주고 기다려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눈시울을 붉혀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이특은 "우리 멤버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자리에서 떳떳이 멤버 이름 하나하나 다 불러볼 수 없었다"며 "지금은 슈주가 아닌 친구들도,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그 친구들의 이름을 불러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친구 희철이, 한경이 잘 지내지? 예성아, 강인아, 신동아, 성민아, 은혁아, 동해야, 시원아, 기범아, 려욱아 그리고 규현아"라고 멤버들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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