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 쓴 게임 업계, 올해도 최대 실적 예고…내년 준비는?

입력 2017-12-18 15:39   수정 2017-12-18 16:27

게임 업계 '3N' 올해도 최대 실적 전망
넥슨·넷마블 사상 첫 연매출 2조 시대
내년도 장밋빛 전망…넷마블 연매출 3조 예상




게임업계가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예고하고 있다. 4분기 호실적이 확실시되면서 업계의 시선은 벌써 내년을 향해 있다. 내년에는 한층 더 탄탄해진 신작 라인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공략까지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대세다.

◆게임 '빅3' 합산 영업익 2조·매출 6조 예상

18일 게임업계 등에 따르면 이른바 '3N'으로 불리는 대표 게임기업인 넷마블게임즈와 넥슨, 엔씨소프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넷마블게임즈와 엔씨소프트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평균)는 각각 5796억원, 6285억원이다. 일본 증시에 상장된 넥슨이 제시한 올해 영업이익 가이던스(목표치)는 최대 942억엔(약 9098억원)이다.

이같은 추정치와 목표치는 모두 지난해 각사가 기록했던 사상 최대 실적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지난해 3사가 올린 영업이익은 총 1조원을 돌파했다. 합산 매출은 4조5000억원에 육박했다. 현재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3사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2조원, 6조원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올 3분기까지 공개한 성적은 지난해 연간 실적을 앞지르거나 거의 다 따라잡은 상황이다. 엔씨소프트는 3분기 누적 매출로만 올해 처음으로 '1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넷마블과 넥슨도 한국 게임 업계 사상 처음으로 올해 연매출 2조원 시대를 동시에 열 것으로 보인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넥슨이 1조8559억원, 넷마블이 1조8090억원이다. 두 회사의 누적 영업이익 역시 모두 지난해 연간 수준을 뛰어넘었다.
◆신작 모멘텀·글로벌 진출 '양날개'

지난해 연말부터 출시된 신작게임이 넷마블과 엔씨소프트, 넥슨 등 3사 실적의 일등공신이다.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는 각각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 레볼루션2(이하 레보루션)'와 '리니지M'이 실적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넥슨은 중국 시장 '캐시카우'인 '던전앤파이터'와 모바일 신작 '액스' 등의 흥행이 주효했다.

3사 모두 내년에는 올해보다 풍성한 신작 라인업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는 내년 넷마블과 엔씨소프트의 연매출이 각각 3조원, 2조원대까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달 북미·유럽·중동 54개국에 레볼루션을 동시 출격시켰다. 최근 한중 관계가 회복되면서 레볼루션의 중국 진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 외에도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과 '세븐나이츠2' 등 인기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기대작들이 대기 중이다.

엔씨소프트 역시 4분기부터 '리니지M'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지난 11일 대만 홍콩 마카오 등에 출시된 리니지M은 현지 시장에서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쾌조의 출발 보였다. 아울러 신작 MMORPG 4종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매출원을 다양하게 가져간다는 전략이다.

넥슨은 모바일과 PC온라인게임 시장에서 고르게 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력 시장인 중국에서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PC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2'를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최근 선보인 모바일게임 '오버히트'와 PC온라인게임 '니드포스피드엣지'를 포함해 '야생의 땅: 듀랑고' '마비노기 모바일' '피파온라인4' 등이 기대작으로 꼽힌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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