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소폭 하락 마감…증권株 4%↓

입력 2017-12-18 15:40   수정 2017-12-1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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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팔자'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9포인트(0.01%) 내린 2481.88에 거래를 마쳤다.

장 내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65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도 1288억원 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기관은 265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578억 순매수)과 비차익 거래(577억원 순매수)를 합해 총 1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4% 넘게 내렸다. 철강금속 의료정밀도 1~2%대 하락했다. 통신업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금융업 은행 등도 떨어졌다. 기계 전기전자 화학 음식료품 제조업 전기가스업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KB금융 삼성물산 등이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15%, 1.98% 올랐다. 네이버 LG화학 한국전력 삼성생명 등은 상승했다.

중국 정부의 철강제품 수출세 폐지 소식에 철강주가 일제히 내렸다. 포스코(-2.25%) 동국제강(-8.94%), 현대제철(-4.68%), 동부제철(-4.24%) 등이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하락 전환했다. 전거래일보다 1.32포인트(0.17%) 내린 770.50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1416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3억원, 95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씨티엘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라이브플렉스 25.77% 급등했다. 씨티엘이 자회사인 더블럭게임즈와 함께 개발중인 가상화폐 비트지코인(bitgcoin)을 다음달 말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30원(0.12%) 내린 108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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