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커셔니스트 신범수가 독주회를 개최한다.
신범수는 오는 27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독주회 ‘겨울이야기’를 열고 타악기 연주의 진수를 선보인다. 국내에선 다소 생소한 퍼커셔니스트(percussionist)는 마림바, 실로폰, 팀파니 등 타악기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연주자를 말한다.
탁월한 리듬감과 음악성을 바탕으로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범수는 이번 연주회에서 작곡가 이애련, 이반 하우스, 무라마츠 타카츠구 등 국내외 유명 작곡가의 곡들을 선보인다. 특히 이반 하우스의 ‘Fields’가 국내에서 처음 연주된다.
신범수는 “타악기는 인간 DNA에 담겨 있는 가장 원초적이고 부드러운 악기”라며 “이번 연주회를 통해 우리나라 타악기 음악의 현주소와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범수는 프랑스 아니에르음악원에서 타악기 고등과정(superieur)과 시창청음(solfege)을 졸업한 후, 말매종국립음악원에서 타악기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 경희대 성신여대 전남대 안양대 등에서 후진을 양성했고, 다수의 오케스트라에서 팀파니스트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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