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애용을" 거리로 나선 부평 시민들

입력 2017-12-18 20:27  

한국GM 판매부진에 인천시 전역서 판촉활동


[ 강준완 기자 ] 인천 부평구 등 인천시 전역에서 한국GM 자동차 판촉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한국GM 본사가 있는 부평구에서는 구민들이 직접 ‘한국GM과 인천 경제 활로 모색 포럼’을 결성하고 한국GM 자동차 애용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다.

노태손 포럼 공동대표는 “한국GM의 불황은 부평구와 인천 경제를 얼어붙게 하면서 소상공인들이 더 힘들어질 것”이라며 “지역사회에서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주민과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지난 9월 펴낸 인천경제리뷰에 따르면 인천의 자동차부품 1차 협력사 58개사 중 76%인 44개사가 한국GM에 납품한다. 부평구 관계자는 “부평공장에만 1만1000여 명, 인천 전체는 6만여 명이 한국GM과 직·간접으로 연결돼 근무하고 있다”며 “부평공장 직원들이 받는 연간 급여액이 총 9000여억원에 달해 부평구 예산보다 많다”고 말했다. 부평공장의 구조조정이 현실화되면 지역 내수경제에 악영향이 예상된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부평역 지하상가에서 화장품 상점을 운영하는 A씨는 “자동차 도시 부평을 지키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과 주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자동차발전협의회(회장 이강신)도 지역 생산차 판촉 활동에 나섰다. 협의회 관계자는 “지난달 관내 10개 구·군을 순회하면서 ‘인천지역 생산차 사랑 프로모션’을 시작했다”며 “관용차 수요량의 150대가량을 지역 생산차로 구매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오는 22일까지 지자체 관련 기관 등을 돌면서 인천지역 생산차 판촉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내년에는 인천지역 생산차 교통안전 캠페인 등 지역 생산차 홍보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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