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권성동 법사위원장 갑질 묵과할 수 없다"

입력 2017-12-19 10:52   수정 2017-12-1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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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권성동 법사위원장의 ‘갑질’이 묵과할 수준을 넘어섰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법사위가 20일 회의를 열어 연말에 일몰되는 법안 몇건만 처리하겠다고 하는데 누구 마음대로 심의안건을 넣었다 뺐다 하는 것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상임위 활동을 정상화하고 20일부터는 법사위도 재가동하기로 합의했다. 우 원내대표는 “현재 법사위에 각 상임위를 통과해 숙려기간이 지난 민생 개혁법안 153건이 있는데 권 위원장의 갑질에 막혀 있다”며 “법사위가 국회법에서 규정한 체계 자구 심사조항을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법 개정해서라도 이런 구조를 뜯어고치겠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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