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정보공사(LX) 상생기금 200억원까지 조성, 중소기업과 인재양성 지원

입력 2017-12-19 15:16   수정 2017-12-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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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상생협력과 민간지원 확대에 나선다.

국토정보공사는 현재 20억 원의 대출지원 예치금액을 2021년까지 연차별로 확대해 지금의 10배인 20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금은 전국의 중소기업에게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데 쓰이며 전북 소재 중소기업은 우선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재원은 전액 국토정보공사가 부담하며 연 2.3%의 이자 중 2.1%는 중소기업의 대출금리 지원에, 0.2%는 전북소재 장학사업에 활용할 방침이다. 여기에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IBK기업은행에서 1.35%의 이자를 추가 지원해 중소기업은 최대 3.45%의 지원을 받게 된다.이로써 중소기업 기존금리가 국토정보공사와 기업은행의 지원으로 0~3%대 금리로 낮아지는 것이 가능해졌다.


전북지역 내 재학생도 장학혜택을 받는다. 연 0.2%의 이율 모두가 지역 내 미래인재양성을 위해 쓰이기 때문이다. 국토정보공사는 공정한 심사를 통해 약 4000만원의 장학금을 나누어 선정된 인재의 한 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것을 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또는 전북지역대학을 대상으로 IoT(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등 4차 산업 관련 자율 연구과제 공모를 통해 산학협력 연구개발(R&D)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과제선정은 별도 위원회를 구성해 필요성과 활용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원범위를 결정한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연구개발 출연예산을 30억원 규모로 편성한다.

혁신창업 활성화를 위해‘전북 공간정보드림센터’도 설립해 운영한다. 2020년 완공예정인 공간정보연구원 청사에 인큐베이팅 시설을 마련하고 누구나 활용가능한 편의시설과 아이디어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공간정보 활용 서비스와 앱 개발 등 특화 창업지원을 위해 GIS소프트웨어, 앱 개발 툴, 다양한 공간정보 데이터 등을 제공하기 위한 공간이다.
박명식 사장은 “더불어 잘사는 경제실현은 공공기관의 책무”라며 “민간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위해 상생과 협력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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