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우수 일자리 창출로 기업 경쟁력 높여

입력 2017-12-19 16:57  

유유제약


[ 박영태 기자 ] 중견제약사 유유제약이 일자리 창출 모범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우수 일자리 관련 각종 인증을 받았다.

유유제약은 19일 고용노동부로부터 1000여 개 청년 친화 강소기업 가운데 대표기업으로 선정돼 인증패를 받았다. 청년 친화 강소기업은 고용유지율 및 신용평가 등급이 높고, 임금체불이 없으며 산업재해율이 낮은 강소기업 중에서도 청년이 선호할 만한 조건을 갖춘 기업이다.

유유제약은 올해 충청북도기업진흥원으로부터도 청년일자리 우수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5년에는 일자리 창출 및 고용환경 개선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일가정양립 실천 우수기업 표창(충청북도), 명문장수기업 표창(산업통상자원부), 고용우수기업 인증(충청북도), 노사문화대상 장관 표창(고용노동부) 등 각종 인증과 표창을 최근 몇 년 새 잇따라 받았다.

유유제약은 1941년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국민을 위해 좋은 약을 보급해 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향상한다는 이념으로 설립됐다. 각종 의약품 개발과 지속적인 경영 개선 노력을 통해 77년 전통의 장수 제약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골다공증 치료제 ‘맥스마빌’, 뇌졸중 치료제 ‘유크리드’ 등 개량신약을 개발하는 등 신경과 내분비과 이비인후과 분야의 전문의약품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경영목표는 ‘대학생이 졸업 후 입사하고 싶은 넘버원의 기업을 만들자’다. 이를 위해 각종 복리후생 제도를 운용 중이다. 우수 직원에게 회사 주식을 무상으로 증여하는 핵심인재 스톡그랜트 제도를 지난해 도입했다.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 접종도 해준다. 올해부터는 임직원 부모 및 조부모를 대상으로 골밀도 검진비를 지원했다.

자유로운 업무 분위기 조성을 위해 캐주얼데이도 도입했다. 2010년부터 매주 금요일에는 임직원들이 자유로운 복장으로 근무한다. 올해는 반바지 샌들까지 허용해 업계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남성 비중이 높고 영업사원이 많아 보수적인 국내 제약업계에서 신선한 실험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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