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3.2% 증가할 것"이라며 "10월은 추석 연휴 영향으로 부진했지만 11월 후 두자리 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6.3% 증가한 90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외형 성장에 따른 매출 대비 판매수수료 하락이 기대된다"며 "판매수수료 비중은 4분기 33.3%로 0.8%p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도 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주력 브랜드인 모조에스핀의 내년 매출액 성장률은 올해보다 8.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본사 이전에 따른 임차료(연간 10억원 추산) 절감 효과를 반영해 영업이익도 올해보다 10.3%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가적으로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그는 "3분기말 기준 투자 부동산 578억원, 현금성 자산 94억원, 단기금융자산 318억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영업이익 증가율이 국내 내수 의류업체 평균보다 낮음에도 주가 하락을 제한적으로 보는 근거"라고 분석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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