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故종현 발인 이후로 대부분 일정 연기…"깊은 애도"

입력 2017-12-20 10:50   수정 2017-12-20 10:56


국내 가요계가 샤이니의 고(故) 종현(27·본명 김종현) 군을 추모하기 위해 대부분의 일정을 연기하고 있다.

20일 가요계에 따르면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초등래퍼' 박현진, 에이칠로, 조우찬의 디지털 싱글 '오지지'(OGZ)를 발매하고 네이버 'V라이브' 등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미루기로 했다.

JYP엔터테인먼트도 '대세 걸그룹' 트와이스의 신곡 '메리 앤 해피'(Merry & Happy) 뮤직비디오 공개일을 종현의 발인 이후로 늦췄다.

JYP는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올린 공지글에서 "21일 0시 공개 예정이었던 '메리 앤 해피' 뮤직비디오를 22일 0시에 공개한다. 원스(트와이스 팬클럽 이름)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플래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세븐틴은 종현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18일 저녁 유튜브에 공개해오던 자체 콘텐츠 '고잉 세븐틴'을 올리지 않고 팬들에게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종현이 소속돼있던 SM엔터테인먼트 가수들도 일정을 연기했다.

지난 17일 화보 촬영 차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출국했던 샤이니 키는 모든 일정을 접고 귀국해 전날 오후 빈소에 도착했다. 키는 태민, 민호, 온유와 함께 상주 자격으로 조문객을 맞고 있다.

엑소는 전날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엑소 2017 겨울 스페셜 앨범을 기다려주시는 팬 여러분께 안내 말씀드린다. '유니버스'의 발매 일정이 부득이하게 오는 26일로 변경됐으니 양해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강타는 18∼19일 MBC 표준FM '강타의 별의 빛나는 밤에'를 진행하지 않았으며, 소녀시대의 태연은 전날 오후 3시 예정됐던 화장품 브랜드 팬 사인회 일정을 취소했다.

종현의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 9시이며 장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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