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2개 정부 공공기관들이 내년에 2만 3000여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한다. 올해 채용규모인 1만9862명보다 3100여명 더 늘어난 규모다. 신규채용의 절반이상은 상반기에 집중해 뽑기로 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7년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 “내년에 공공기관에서 모두 2만 3000명을 뽑을 계획이라며 이중 절반이상은 상반기에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최근 공공기관 채용비리에 대해 “전수 조사를 해보니 2200건의 실수와 잘못이 나왔다”며 “인사 문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채용비리는 청년들의 꿈을 앗아가는 만큼 반드시 시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공공기관 채용 수기 공모 최우수 수상자들에게 직접 준비한 책을 선물로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취업준비생들이 우선적으로 입사를 원하는 한국전력공사,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IBK기업은행,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부스에는 하루종일 긴 줄이 이어져 높은 인기를 반영했다. 다만 최근 공공기관 채용비리 여파인지 채용박람회에 온 공공기관 인사담당자들은 언론 인터뷰를 꺼리는 분위기였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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