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감세안 의회 통과… 내년부터 법인세 21%

입력 2017-12-20 18:02   수정 2018-03-2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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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석 기자 ] 내년부터 미국 법인세 최고세율이 35%에서 21%로 대폭 인하된다. 22%인 법인세율을 25%로 인상하기로 한 한국보다 더 낮아진다.

미국 상원은 20일(현지시간) 새벽 찬성 51표, 반대 48표로 이 같은 감세안을 담은 세제개편안을 가결했다. 하원도 전날 찬성 227표, 반대 203표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하원에서 통과된 법안은 세 개 조항이 상원 입법 규정을 어긴 게 드러나 20일 오전 재표결에 부쳐진다. 하원 재표결이 끝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세제개편법이 발효된다.

미 싱크탱크인 조세재단은 감세가 시행되면 미국 내 정규직 일자리 33만9000개가 늘어나고, 장기적으론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1.7%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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