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초 중국 철강사 재고가 전년 동기 대비 33.5% 감소한 852만t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며 "유통 재고 감소에 이어 철강사 재고가 급격히 줄면서 중국 철강 수급이 타이트해질 전망이고, 이는 철강 가격 상승을 지속시키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철강사 재고 감소 원인은 생산량 감소보다 견조한 수요가 더 크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12월 초순 조강 생산량은 1729만t으로 11월 하순보다 불과 16만t 준 반면 철강사 재고는 12월 초순에만 320만t이나 감소했다"며 "10월 말 대비 현재 중국 철강 가격은 감산 영향이 즉각적이고 크게 나타난 전기로를 통해 생산하는 철근 가격이 판재류보다 상대적으로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10월 말 대비 중국 철근 가격은 21.2% 뛰었고, 열연(6.1%), 후판( 3.6%), 냉연(5.5%), 도금 강판(3.5%) 등 순으로 상승했다.
아울러 허베이성이 감산을 실시하는 2018년 3월 중순까지 이와 같은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판재류는 주로 유통상을 거치지 않고 고객사에 공급되는데 철강사 재고가 급감한 상황이란 점에서 판재류 수급이 타이트해질 수 밖에 없다"며 "이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고 POSCO와 현대제철 주가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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