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이사장은 이날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장별 특성에 부합하는 발전방안을 추진해 시장 본연의 기능울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 이사장은 지난달 취임식에서도 코스닥이 창업·중소기업의 성장에 일조할 수 있도록 상장 요건을 정비,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정 이사장은 이와 함께 시장감시체계 고도화 및 스튜어드십 코드 정착,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골자로 한 '자본시장의 3대 핵심전략'을 내놨다.
코스피 시장의 경우 획일화된 주문주도형 시장 구조에서 벗어나 거래 활성화와 시장 신뢰도 제고라는 목표를 추구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파생상품시장은 기관 중심의 건전한 위험관리시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거래수수료에 편중된 거래소의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청산소(CCP) 등 장외파생상품 서비스체계를 구축하고, 시장정보 및 인덱스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 이사장은 "올해 자본시장은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과 코스닥 800선 장중 터치 등 부진을 벗어나 새 희망을 보여줬다"며 "자본시장의 3대 핵심전략이 차질없이 추진된다면 내년 우리 자본시장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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