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입주물량 쏟아졌는데
동탄역 롯데캐슬 평균 77 대 1
동탄2 동원로얄은 0.6 대 1
"희소성 갖춘 단지 여전히 인기"
[ 설지연 기자 ]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의 분양 성적이 입지에 따라 크게 엇갈리고 있다. 수서고속철도(SRT) 동탄역 주변 핵심 단지에선 여전히 수십 대 1의 경쟁률이 지속되는 반면 역에서 먼 곳은 미달 사태를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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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관계자는 “최고 49층 높이에 단지 내 백화점과 쇼핑몰, 영화관, 마트가 조성돼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일 청약자를 모집한 ‘동탄역 파라곤’도 342가구 일반분양 모집에 6744명이 몰려 19.7 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3가구를 모집한 전용 99㎡B 타입엔 177건의 통장이 들어와 59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분양권 전매가 자유로운 주거용 오피스텔은 평균 42.5 대 1의 청약률을 보였다. 이 단지도 역세권 입지가 최대 장점으로 꼽혔다.
반면 같은 동탄2신도시여도 동탄역과 떨어진 곳에선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다. 6일 청약을 접수한 ‘동탄2신도시 4차 동원로얄듀크 포레’는 195가구 모집에 110명이 접수해 미달됐다. 1순위 경쟁률은 0.6 대 1에 그쳤다. 지난달 분양한 ‘동탄2 대방디엠시티 더센텀’도 1순위에서 457가구 모집에 190명만 청약해 미달 사태를 피해가지 못했다.
동탄2신도시 A공인 관계자는 “북동탄 중에서도 SRT 동탄역 역세권 단지엔 실수요와 투자 수요가 몰린다”며 “공급 과잉 우려가 있지만 희소성을 갖춘 입지는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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