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시합격, 일반고 '증가' 특목고 '감소'

입력 2017-12-21 19:09  

일반고 50.5%…과반 회복


[ 황정환 기자 ] 2018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자율형사립고·과학고·외국어고 등 특수목적 고등학교 합격자 비율이 일제히 떨어졌다. 반면 일반계 고등학교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보다 높아져 50% 수준을 회복했다.

서울대는 학생부 종합전형인 일반전형으로 1742명, 학교장 추천전형(학교당 최대 2명)인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666명, 정원 외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I로 164명 등 모두 2572명의 수시 합격생을 선발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번 수시 일반전형에서는 지난해 13.1%를 기록했던 자사고 합격자 비율이 12.8%(328명)로 0.3%포인트 떨어졌다. 과학고는 6.0%에서 5.7%(146명), 외국어고는 9.0%에서 8.3%(213명)로 합격생 비율이 낮아졌다. 영재고는 9.6%에서 9.8%(252명)로 비일반고(예·체능고 제외) 중에선 유일하게 합격생 비율이 높아졌다.

반면 일반고 출신은 1298명으로 전체의 50.5%를 차지했다. 서울대 수시 합격자 가운데 일반고 비율은 지난해 49%로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 올해는 과반을 회복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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