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원화강세와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로 기존 추정치를 2.5% 하회하는 67조2000억원을, 영업이익은 DS사업부에 대한 특별상여금, 원화강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기존 추정치를 7.3% 하회하는 15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11조4000억원, IT모바일(IM) 2조5000억원, 디스플레이(DP) 1조5000억원, 가전(CE) 3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 연구원은 "4분기에 일회성비용과 완제품 사업부의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이지만, 2018년 1분기에는 서버 D램과 모바일 D램 가격 상승, 갤럭시S9 양산과 아이폰X 부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은 전기보다 1.7% 감소한 66조원,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16조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주요 데이터 센터 회사들이 서버 D램에 대해 1년 단위 계약을 원할 정도로 D램 수급이 더욱 타이트해지고 있고, 신에투스(ShinEtus), 숨코(SUMCO) 등이 웨이퍼 생산능력을 늘리고 있지만 증설하는데 15~18개월의 리드타임(Lead Time)을 감안할 때 선두권 메모리 회사와 파운드리 회사들을 제외하고는 웨이퍼 부족으로 인해 공격적으로 증설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2019년까지 실질적인 산업수급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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