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광고비 증가…4분기 기대치 밑돌 것"-NH

입력 2017-12-22 07:41  

NH투자증권은 22일 모두투어에 대해 올 4분기 실적은 광고선전비 증가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효진 연구원은 "패키지 성장률은 양호하나 광고선전비가 예상보다 크게 집행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4분기 기존 예상치(55억원)을 웃도는 80억원의 광고선전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0% 증가한 48억원, 매출액은 24.6% 늘어난 7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2017년 영업이익 성장률은 28%에 그칠 것"이라며 "배당 전망도 기존 550원에서 520원으로 6% 하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주가 모멘텀(성장동력)은 내년 2분기 이후에 나타날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이연된 추석효과에 힘입어 4분기 실적 개선을 전망했으나 경쟁비용이 증가했다"며 "내년 1분기까지 당분간 모멘텀이 부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그는 "모두투어리츠 지분 추가 확보로 내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는 376억원으로 기존 354억에서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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