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정다이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세 확산의 배경으로 미국과 미국 외 지역의 온도차를 꼽았다.
정 연구원은 "미국은 정치 불확실성 지속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상회하는 기업 실적 발표, 다른 지역 대비 차별화된 경기 개선세 보여왔다"며 "글로벌 펀드플로우 역시 북미지역 자금 유입 전환한 반면 기타 지역 자금 유입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MSCI 한국의 내년 이익증가율 전망치는 12.6%로, 중국 14.6%, 신흥국 전반 13.6%, 북미 11.8% 비교시 상대적 매력도가 떨어진다"며 "한국 배당수익률 1.8%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시 이익전망치 하향 조정 가능성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한국 주당순이익(EPS) 상향종목수 대비 하향종목수 비중 증가 추세로. 한국 이익성장세 주도해온 반도체 업종의 이익전망치 하향조정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그러나 한국의 소비개선, 재고감소, 산업생산활동 증가의 선순환 사이클 미약하지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반도체 업종을 제외하더라도 이익전망치의 상향 여지가 크다고 판단했다.
그는 1월 초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 전까지 배당주, 이익전망치 상향 진행중인 업종인 반도체, IT가전, 소재(비철금속, 화학), 의류, 식료품 제조업 등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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