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연구원은 "미국 테네시 공장 투자가 완료돼 7000억~8000억원 규모에서 향후 4000억~5000억원으로 하향 안정화 될 것"이라며 "연 1조4000억~1조6000억원 규모의 현금창출능력(EBITDA)이 빛을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타이어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198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부진한 미국 수요, 테네시 신규 공장의 적자 지속, 국내 금산 공장(전체 생산능력의 20% 규모)의 2주간 셧다운,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손익은 기대치에 못 미치겠다"면서 "일회성 이슈와 부정적인 대외 변수가 발목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일회성 이슈가 해소되면서 실적 회복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테네시 공장의 정상 가동으로 일회성 손실(약 400억~500억원 내외로 추정)을 만회하고, 고인치 타이어 비중 확대, 올해 진행한 판가 인상 효과(+6~7%)가 온기로 반영된다"며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9.7% 늘어난 7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1.6% 증가한 1조원 달성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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