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김신욱 15억4000만원
[ 최진석 기자 ]
프로야구 선수가 프로축구 선수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구와 축구를 합쳐서 비교한 결과 상위 10명 중 7명이 야구 선수였다. 구단 평균 연봉 부문에서도 상위 10개 구단 중 6개가 야구 구단이었다.
22일 한국야구위원회(KOB)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가 선수별 연봉 1위(외국인 선수 제외)에 올랐다. 그는 야구와 축구를 통틀어 가장 많은 25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2위는 한화 이글스의 김태균으로 16억원을 받았다. 프로축구에서 연봉을 10억원 이상 받은 선수는 모두 전북 현대모터스 소속이었다. 김신욱이 15억4000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같은 구단의 김진수가 14억6000만원으로 6위, 신형민이 11억1000만원으로 10위를 기록했다. 이들 세 명을 제외한 7명은 모두 야구 선수였다.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과 최형우가 15억원으로 공동 4위에 올랐다. 같은 KIA의 윤석민이 12억5000만원으로 7위, SK 와이번스의 최정과 한화의 정우람이 12억원으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가장 높은 평균 연봉을 기록한 팀은 프로축구의 전북 현대모터스였다. 전북은 국내 선수 1인당 2억9300만원의 기본급(수당 제외)을 지출했다. 프로야구 국내 선수 평균 연봉 1위인 한화(1억8400만원·옵션 제외)보다 선수 한 명당 평균 1억원 이상 더 지출했다. 전북은 등록선수 31명, 한화는 57명(신인 제외)의 평균이다. 국내 선수에게 쓴 연봉 총액은 한화가 102억1000만원으로 전북(90억9200만원)보다 많았다.
전북이 1위를 했지만 구단 평균 연봉에서도 상위 10개 구단 중 6개가 야구 구단이었다. 3위와 4위는 프로야구 롯데(1억7400만원)와 KIA(1억7000만원)가 올랐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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