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24일 국내 항만 중 처음으로 일반 시민들이 태양광발전소 건설비용 일부를 출자하고 운영수익을 취할 수 있는 인천항 햇빛·나음시민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제1호 인천항 햇빛·나음발전소 시민햇빛펀드’는 오는 28일부터 시민햇빛펀드 금융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판매한다.
이 펀드는 인천항 북항배후단지와 갯골물류단지의 유휴자원을 활용 추진하는 햇빛·나음발전소 건설사업과 연계한 프로젝트다. 사업시행은 ㈜유니테스트가 맡고 비욘드펀드가 모집과 판매를 담당한다.
클라우드 펀딩 방식의 시민펀드 규모는 총 3억원으로 가입기간은 1년이다. 시민 1인당 10만~500만원을 투자할 수 있으며, 펀드 수익률은 8%(세전) 수준. 1년 후 원리금을 상환해 주는 방식이다.
공사 관계자는 “시민펀드의 수익률 보장을 위해 평균 일조시간이 우수한 발전부지를 제공한다”며 “태양광 햇빛발전소의 수익원인 전력과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의 장기판매 구매처 확보 등 매출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투자안전성 확보를 위해 햇빛·나음발전소의 시공사와 관리운영사가 자금보충약정을 시행하면서 원금이 보장된다고 공사는 밝혔다.
신용범 인천항만공사 건설본부장은 “이 펀드는 국내 항만에서 재생에너지 사업을 금융상품과 연계하는 첫 시도”라며 “친환경 에너지를 통해 정부 국정과제 이행과 사회적 약자 지원이라는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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