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홍준표 인재영입 속도

입력 2017-12-2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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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하고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법원으로부터 '성완종 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무죄를 확정받은 만큼, 당을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다.

25일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홍 대표는 지방선거를 위한 광역자치단체장 후보자 공천 구상을 상당 부분 마무리했고, 일부 지역의 경우 유력 후보군까지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지도부는 경선을 치르기로 한 대구·경북(TK) 지역과 현역 단체장을 유지하기로 한 인천, 울산을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에서 전략공천 후보를 내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이자 상징성이 큰 서울시장 후보로는 홍정욱 헤럴드 회장과 김병준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김용태 한국당 의원 등이 거론된다. 홍 회장은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낸데다 자서전 '7막 7장' 등으로 인지도도 높다. 다만 본인은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뚜렷하게 밝히지 않았다.

경기도지사 후보로는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이 오르내린다. 최 전 장관은 이명박 정부 때 경제수석과 지식경제부 장관 등을 지낸 '경제통'이다.

부산시장의 경우 서병수 현 시장이 재선 의지를 밝힌 가운데, 전략공천 후보로 장제국 현 동서대 총장과 안대희 전 대법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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