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6일 코스피지수가 저평가(Deep Value) 구간에 진입했다며 적극 비중확대를 제안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은 12개월 전망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8.8배로, 유럽 재정위기로 글로벌 경기가 악화된 2013년 수준까지 낮아졌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2018년 글로벌 경기는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안정감을 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최근 IT 4분기 실적 불확실성이 반영됨에 따라 IT 12개월 전망치 기준 PER은 7.4배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밸류에이션 수준과 유사한 2013년 IT 실적이 정점을 통과했던데 반해, 2018년 IT 실적 개선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IT/반도체 수요와 장기 사이클, 2018년 실적 상향조정은 IT의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했다.
외국인 매도 또한 정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 수급의 선행성을 보여온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조짐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제조업 중심의 글로벌 경기회복,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과 IT 사이클에 대한 신뢰도 회복은 현물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수 전환 가능성을 높인다며 IT 업종은 11월 이후 외국인 차익실현 매물을 충분히 소화함에 따라 향후 매수여력을 확보했다고 진단했다.
2017년 마지막 주에는 IT와 정책 수혜주(제약/바이오, 전기차, 신재생 에너지 등), 중국 소비주의 적극적인 비중확대가 필요하다고 이 연구원은 주장했다.
그는 IT 사이클/수요 모멘텀과 문재인 정부 정책, 중국과의 관계개선 및 중국 소비여력 확대는 이들 업종의 상승추세를 견고히할 것이라며 현재 강한 이익 개선세와 더불어 추가적인 수요확대,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삼성전자, 삼성전기, SK하이닉스, LG전자, 아모레퍼시픽, 하나투어, 파라다이스, 오리온, 이마트, 한미약품, LG화학, 포스코켐텍 등을 2018년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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