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부동산 '핫한 신상'은...지식산업센터

입력 2017-12-26 10:32   수정 2017-12-26 10:34



(조수영 건설부동산부 기자) 지식산업센터와 섹션오피스가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인기상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표 상품이던 오피스텔이 수익률 하락과 정부 규제라는 악재를 맞은 사이 대체 상품으로 주목받는 것이죠. 모바일한경 독자들을 위해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핫한 신상’ 지식산업센터와 섹션오피스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분석해 보겠습니다.

지식산업센터는 예전에 ‘아파트형 공장’이라 불리던 상품입니다. 입주 업종이 도시형 제조업, 지식기반산업, 정보통신(ICT) 관련 등으로 제한돼 유사 업종 집적효과가 있습니다. 상업시설 용지에 지을 수 있어 교통, 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지식산업센터를 분양받고 입주하기 위해서는 사업자 등록증이 있어야합니다.

최근 오피스텔이 아파텔(주거용 오피스텔) 등 주거상품에 주력하는 동안 업무시설 시장의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오피스텔이 내년부터 청약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는 반면 지식산업센터는 아직 규제를 적용받지 않습니다.

지식산업센터는 회의실, 화장실, 피트니스센터, 카페 등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도입해 기업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2019년 말까지 지식산업센터를 분양받고 1년 내에 입주하면 취득세 50%, 재산세 37.5%를 감면받는 등 세제 혜택도 있지요.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3분기 지식산업센터의 3.3㎡당 월 임대료는 3만8100원으로, 오피스(7만4250원)의 절반 수준입니다. 매매가도 상승 추세입니다. 올 3분기 서울지역 지식산업센터 매매가는 3.3㎡당 821만원으로 2년 전(530만원)보다 55%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오피스텔 매매가가 3.3㎡당 933만원에서 1069만원으로 14.6% 오른 것에 비하면 가격 상승폭이 큽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시도가 접목돼 차별화된 상품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태영건설과 SK D&D가 분양 중인 서울 ‘성수 W센터 데시앙플렉스’는 로비를 2개 층이 오픈 된 구조로 짰습니다(사진). 고급 호텔에 적용되는 방식입니다. 분양관계자는 “녹색 건축 인증, 에너지 효율 1등급 인증의 친환경 건축으로 관리비 절감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우건설이 경기 하남시에 공급하는 ‘하남테크노밸리 U1 센터’는 호실 내부까지 차량이 들어가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시스템’을 도입해 물류이동의 효율을 극대화했습니다. (끝) /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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