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사면 저렴해요'…마트·백화점 설 선물 사전예약 판매 돌입

입력 2017-12-26 14:44  


유통가(街)가 일제히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나섰다. 판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간과 혜택을 대폭 늘린 게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27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지난해보다 10여 품목이 늘어난 210여 개 품목을 최대 7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10만원 이하 품목 수는 93개에서 136개로 46% 이상 늘렸다. 10만원 이하 상품 비중은 지난 설 46.5%에서 이번 설 65.0%로 증가했다.

특히 10만원 이하 농·축·수산물 선물세트의 품목 수를 올해 30개 품목에서 올해 57개 품목으로 두 배 가까이 늘렸다.

대표상품은 '한우 보신세트'(9만8000원), '영동곶감 2호세트'(7만원), '천년다랑 굴비마을세트'(10만원) 등이다.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5일부터 25일까지 '2018년 설 선물세트 예약 할인전'을 한다.

명절 인기 상품 200여개 품목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며, 예약 판매 물량은 지난 설 행사 때보다 20∼30% 확대했다.

10만원 이하 국내산 선물세트 비중도 전년보다 20% 늘렸다. 제주 손질가자미(8만5000원), 자연산 새우 실속 세트(7만8000원), 현대 사과배 난(9만5000원) 등이 대표상품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 달 5일부터 28일까지 총 24일간 예약 판매에 나선다.

배·사과·곶감 등 농산 23품목, 한우 등 축산 30품목, 굴비· 갈치 등 수산 16품목, 건강식품 24품목 등 총 196가지 품목이다.

특히 농산은 23개 품목 중 19개, 굴비 등 수산은 16개 품목 중 14개를 국내산으로 구성하는 등 작년보다 국내산 선물 품목 수가 평균 15%가량 늘어났다.

제주 한라봉 세트(6만8000원), 바다향갈치(9만5000원) 등 10만원 이하 국내산 선물 15개 품목을 추가했다.

사전예약 기간에 구매하면 정상가격 대비 최대 70%가량 저렴하고, 원하는 날짜와 장소로 배송이 가능하다고 신세계백화점은 설명했다.

이마트도 오는 28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총 35일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행사카드로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 행사도 펼친다.

이마트는 2016년 설에 처음 20%를 넘어선 사전예약 매출 비중이 이번에는 25%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마트는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 비중은 2014년 10.3%에서 올해 22.1%로 3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행사 기간은 21일에서 35일로 2주일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마트는 신선 선물세트의 경우 청탁금지법의 개정으로 5만∼10만원대 상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물량을 지난 설보다 20% 늘렸다.

대표상품으로는 제주도 특산물인 흑한우로 만든 '피코크 제주 흑한우 2호'를 20% 할인한 9만9200원에 1000세트 한정 판매하며, '덕우도 활전복 세트'는 10% 할인한 8만82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28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엘포인트 회원에게는 최대 40% 할인을 제공하며, 10대 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30% 할인해 준다.선물세트를 미리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한 '얼리버드 프로모션'도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한다.

롯데마트도 10만원 이하 명절 선물세트를 강화했다. 과일세트에서는 '천하제일 귀하게 자란 큰 배'와 '천하제일 귀하게 자란 큰 사과'를 9만9000원에 선보인다.

'한우 갈비정육세트'는 정상가가 11만원이지만 사전예약 기간에는 9만900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지난 14일부터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 중이다.

홈플러스는 사전예약 판매 시작 시기를 올해 설보다 13일 앞당겼다. 전체 판매 기간이 역대 최장인 49일이 됐다. 전체 품목을 지난 설 사전예약 선물세트보다 20여 종 늘렸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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